공사는 이달 말부터 롯데면세점과 임원급 협의를 거쳐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개항 이래 지속해서 면세점을 운영해 온 중요한 파트너임을 고려해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상호 접근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며 지난 12일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8월까지 총 4조1000억원 최소보장액(임대료)을 공사에 납부해야한다. 롯데면세점은 공문에서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임대료 구조를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롯데면세점은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으면 올해 2000억원 이상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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