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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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남경필 경기도자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18일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지사의 장남은 군 복무 시절 후임병 폭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씨는 지난 17일 밤 11시쯤 강남구청 인근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남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구입했고, 16일 자택에서 투약했다는 게 수사당국의 전언이다. 또 경찰의 간이 소변검사에서 남씨는 필로폰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남경필 지사는 긴급히 해외 업무 일정을 모두 중단한 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제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더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며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남경필 지사는 지난 14일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해 투자 유치 등을 협의했고, 독일 베를린에서 슈뢰더 전 총리 등을 만나 연정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다.
한편 범죄에 연루된 남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4개월간 같은 부대 소속 후임병을 폭행한 바 있다. 당시 남씨는 후임병이 맡은 업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신체를 수차례 가격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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