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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몰카사진으로 성매매 광고…14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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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몰래카메라(몰카) 사진 수천 장을 미끼로 성매매 광고를 해 수십 억원대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모씨(37) 등 2명을 구속하고 김 모씨(3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2008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서 여성들의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진 수천 장을 내려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와 카페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모집한 회원은 무려 200만명에 달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성매매업소 홍보 홈페이지와 연계해 14억원 상당의 광고료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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