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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英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18세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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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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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의 용의자인 18세 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런던 경찰은 현지 시간 오늘(16일) 아침 보도자료를 내고 수사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18세 용의자가 도버 항구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장 인근의 경찰서에 구금됐으며 조만간 런던 남부 경찰서로 압송돼 본격적인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테러경보단계는 최고 단계를 유지한 채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어제 오전 출근시간대인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한 지하철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으며, 폭발음과 섬광에 놀란 승객들이 역사를 탈출하려고 뛰쳐나가 엉키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도 있었습니다.

부상자 중에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발물에는 타이머가 설치돼 있었으며 기폭장치가 완전히 가동하지 않아 피해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집단 IS가 선전 매체를 통해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자 영국 정부는 사건 발생 열두 시간 만에 테러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최고 단계인 '위급'으로 격상했습니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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