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
런던 지하철 사제폭발물 |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
【런던=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30여명의 부상자를 낸 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도버 항구에서 18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위급(critical)'단계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도버 항구는 런던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 떨어진 켄트 주에 위치한 곳으로, 프랑스로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켄트 주 경찰서에 구금했으며, 조만간 런던 남부 경찰서로 압송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상의 이유로, 현 단계에서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20분께 런던 서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해있던 지하철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져 29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이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시간이 평일 출근 시간대인 만큼 당시 지하철에는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다수의 통근자들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폭발물의 기폭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전용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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