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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지 반년 가까이 지났지만 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북핵사태와 맞물려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경제 보복에 시달리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국내 민박집과 식당은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이슈체크에서 짚어볼 중국 사드보복 그 후 6개월, 먼저 전다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을 상대로 하던 사후면세점인데 한글로 쓴 홍보물이 붙어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사라지자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국내 고객을 상대로 하는 화장품 가게가 된 겁니다.
[사후면세점 관계자 : 기존에 있던 제품들 소진하려고 그냥 열어놓은 것이죠. 중국인 고객이 거의 다였는데 없어지다 보니까요.]
사드 보복 이전에는 단체 관광객들로 꽉 찼던 식당에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제가 6개월 전에 방문했던 이 중국인 관광객 전담식당도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소규모 숙박업체들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 못 버티고 벌써 이미 폐업을 했거나 매물로 내놨거나 그런 상황입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이걸 인내하고 있어야 하는지 앞이 안 보인다는 거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중 관계가 풀리길 희망하던 영세 상인들은 사드 추가 배치 이후 막막한 상태입니다.
정부의 추가 지원과 장기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신승규, 영상편집 : 김영석)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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