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18세 청소년 용의자 체포

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의 용의자로 18세 청소년이 긴급체포됐다.

런던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아침 수사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경찰이 도버의 항구지역에서 18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용의자를 런던 남부 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가 진행되지만 테러경보단계는 '최고' 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15일 오전 8시 20분께(현지시간)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한 지하철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폭발물이 폭발했다. 사고로 30명이 화상을 비롯한 부상을 입었다.

해당 폭발물에는 타이머가 설치돼 있었고 기폭장치가 완전히 가동되지 않아 피해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영국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테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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