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얼마전 건강상의 이유로 IOC 위원직을 사퇴한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OC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장까지 포함해 IOC 전체 명예위원은 42명이 됐습니다.
IOC는 10년 이상 재직한 전직 IOC 위원 중 업적을 남긴 이들을 명예위원으로 추대해 선출합니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IOC는 선출 배경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2011년 IOC 총회)
- "전부 나더러 수고했다고 하는데 이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첫째 만든 거고."
1999년 이전 선출된 IOC 위원의 정년은 80세로 8년마다 총회에서 재추대됩니다.
이 회장은 1942년생으로 정년이 남았지만, 병환으로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 회장 가족이 지난 8월 IOC에 현직 위원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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