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현장을 찾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핵개발이 종착점에 다다랐다고 말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3, 2, 1'
미사일이 거대한 불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활짝 웃는 얼굴로 발사 장면을 지켜봅니다.
북한은 '화성-12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 됐다며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실전능력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고,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됐다고 긍지 높이 말씀하셨습니다."
김정은은 핵 무력 완성이 종착점에 거의 다다랐다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뤄 미국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김정은은 또 "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다져나가겠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정은은 "수십 년 간 지속된 유엔의 제재 속에서 지금의 모든 것을 이뤘다"고 각종 제재안이 소용 없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대국주의자들에게 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대북 제재에 동참한 중국 등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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