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위 특사단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특사단은 미 상원 의원들과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미국 측 답변은 무엇이었을까요.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위 특사단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특사단은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사단은 미 국무부가 당장 전술핵 재배치는 어렵다고 말했지만,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굉장한 압박을 느끼게 됐다고 이번 방미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
- "국무부 관계자들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전술핵 재배치는 어렵다', '핵우산을 믿어라', '확장 억제 전략자산을 더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이미 전술핵 재배치를 넘어 독자적 핵무장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전술핵 재배치를 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해보고 안 되면 핵개발 하자는 겁니다."
특사단은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독자적 핵무장 논의도 전문가들과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방민성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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