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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버려진 강아지들의 '대부모'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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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미디어고 학생들, '포근하개' 봉사단으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찾아

뉴스1

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포근하개' 봉사단의 한 학생이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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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포근하개' 봉사단이 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았다.

'포근하개' 봉사단은 민영통신사 <뉴스1>의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과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네슬레퓨리나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날 봉사단에는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교장 오종각) 학생 2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준비한 동물보호·복지 교육을 받은 뒤 유기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반려동물복지센터 내 시설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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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서울 상일미디어고 학생들이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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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4차례에 걸쳐 운영된 포근하개 봉사단에는 그동안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 103명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단 운영은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체험한 참가자 가운데 동물자유연대 후원을 신청하는 등 작은 결실도 맺었다. 또한 지속적인 봉사를 하고 싶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00% 시민 후원금으로 건립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는 현재 278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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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서울 상일미디어고 이유나(16)·현채원(16·오른쪽)양이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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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인 이유나(16)·현채원(16)양은 이날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는 오늘 처음 해봤는데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부모님들과 상의 후 둘이 함께 오늘 만난 '기침이'의 대부모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윤정임 동물자유연대 국장은 "그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경험해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사회에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기보단 이렇게 직접 와서 봉사활동도 하고 동물보호교육도 받게 되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의식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슬레퓨리나는 포근하개 봉사단에 마스크, 티셔츠, 간식 등을 지원하고 동물자유연대에 사료 약 200kg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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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포근하개' 봉사단에 참여한 상일미디어고등학교(교장 오종각) 학생들이 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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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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