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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경기도 사립유치원 18일 휴업 강행...900여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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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정부 지원을 늘려달라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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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집단휴업 철회를 번복함에 따라 경기 지역 사립유치원들도 휴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한유총 경기지회는 애초 계획한 대로 오는 18일에 1차 휴업을 진행하고 25∼29일 예정된 2차 휴업은 정부 태도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립유치원 휴원 예고에 경기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로 받고 있던 임시돌봄서비스 신청 접수를 17일 오후 5시까지 그대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원생 14만명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자녀가 1만4000여명으로 보고 공립유치원과 긴밀히 협조해왔다. 신청 결과는 마감 당일 오후 7시 학부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된다. 도내 공립 단설 유치원은 81곳, 병설 유치원은 1076곳이다. 학급당 최대 사립유치원 원생 5명씩 배정된다.

도교육청이 지난 15일 기준 도내 사립유치원 1098곳을 대상으로 휴업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130여곳으로, 나머지 900여곳은 휴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유총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집단휴업 철회에 전격 합의했으나 이날 새벽 보도자료를 배포해 "교육부가 합의사항이라고 보내온 것과 처음 합의사항을 비교하니 '공·사립 구분 없는 평등한 학부모 지원방안 마련" 등이 빠져있었다"라며 휴업을 강행한다고 입장을 뒤집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울산·충남·경북·제주·광주·세종 등 7곳을 뺀 10곳은 휴업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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