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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다음주, 9월 美 FOMC·유로존 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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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북한이 건국절(9일)에 추가 도발을 하지 않았고,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다는 분석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는 15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오는 19~20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보유 자산 축소 로드맵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9월 FOMC는 10월 보유자산 축소 계획 시행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하나금융투자 제공 (날짜:한국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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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FOMC는 연준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는 긍정 요인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며 “완화적 통화환경이 연장되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핵심성장주,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 FF선물금리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51.6%로 금융시장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확률을 낮게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하향조정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초기 자산규모 축소 규모(100억달러)는 보유자산 규모(4조2000억달러)에 비해 규모가 미미해 유동성 축소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유자산이 축소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어떤 영향력이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에 대한 할인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장률이 정체된다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뉴욕주 제조업지수,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신뢰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FOMC 이후 증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는 연준의 경기 신뢰 지지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FOMC 이후에는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도 이어진다. 오는 21일에는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과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22일 연설할 예정이다. 연은 총재들의 연설을 통해 미국 경기나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 유가 향방, 글로벌 인플레이션 분석 등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행의 9월 금정위(21일)와 독일 총선(24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통화정책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독일 총선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4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비즈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제공



다음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자 기대지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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