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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美 식재료 배송업체 '블루에이프런', 증권사 호평에 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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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재료 배송 스타트업 ‘블루에이프런(NYSE:APRN)’이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7% 상승마감했다. 블루에이프런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곧바로 조리가능한 식재료와 요리법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에이프런은 이날 7.26%(0.41달러) 상승한 6.06달러를 기록했다. 블루에이프런의 주가는 공모가(10달러)의 절반 수준인 5달러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6달러선을 넘어섰다.

조선비즈

블루에이프런 홈페이지 캡처



블루에이프런 대표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데 이어 증권전문가의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맷 샐즈버그(Matt Salzberg) 최고경영자(CEO)는 “블루에이프런은 아마존 홀푸드가 아니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정용 요리에 집중해 아마존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루에이프런은 거대한 시장에서 기회를 쫓아가고 있고, 시장의 작은 부문(밀키트 분야)에서 성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그라함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블루에이프런은 요리 선택권과 조리법을 늘리고, 고객이 원하는 식사 횟수를 주 단위로 변경할 수 있게 만드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에이프런이 더 큰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고,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1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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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프런 상장 이후 주가 추이./ 구글 캡처



블루에이프런은 상장 전 이례적으로 공모가를 내려잡아 화제가 됐다. 블루에이프런의 기존 예상 공모가는 주당 15~17달러였지만, 공모가를 주당 10달러로 추진했다.

블루에이프런은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지만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아마존·홀푸드·캠벨 등 대형식품업체의 밀키트 사업 진출 소식은 블루에이프런의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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