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주간계획]
20일 태안서 대테러 훈련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이 여객선 피랍 상황에 대비해 대테러 훈련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충남 태안군 신진(안흥)항 일원에서 여객선 피랍 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 대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3년 전 해경은 세월호 참사 때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조직 해체라는 아픔을 겪었다”며 “(해경이 대응역량을 강화했지만)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더욱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며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체됐다가 2년 8개월 만인 지난 7월 26일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문 대통령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경이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 생각하는 ‘국민의 해경’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경민 해경청장은 “바다에서 안전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바다 안전과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조해경(再造海警)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해경의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
△19일(월)
12:00 해양경찰과 함께 올해의 ‘바다의 의인’을 찾아라
△20일(화)
12:00 충남 태안 신진(안흥)항에서 유관기관 합동 항만방호 및 대테러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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