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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교육부 "집단 휴업 사립유치원, 감사 등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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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핵심정책토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8.30/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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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집단 휴업을 강행하는 사립유치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휴업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감사 등을 통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불법 집단 휴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한유총과의 합의 내용을 파기한 적이 없으며 이러한 노력을 뒤로한 채 한유총이 다시 한 번 집단휴업을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교육부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휴업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금 환수 및 정원감축, 모집정지, 유치원 폐쇄 등 행정, 재정조치를 각 교육청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학부모들이 납부한 원비에 대한 환불 조치도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경고에도 휴업을 강행한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 전반의 문제점에 대한 강도 높은 우선적인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사립유치원의 요구와 상관없이 강행할 뜻을 밝혔다. 박 차관은 "국공립 유치원 아동수를 현재 25%에서 2022년까지 40%로 확대하는 등 유아 교육 국가책임 강화를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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