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화여고 학생들 ‘공공정책 제안하기’ 청원 결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원사에 점자메뉴판 보급 독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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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점자 메뉴판 보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5일 오전 롯데리아 종각역점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롯데지알에스㈜와 협약을 맺고 전국의 롯데리아 1300여개 매장에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매장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 점자 메뉴판을 보급하기로 했다.
협회는 롯데리아와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놀부, 오니기리와이규동 등 회원사들의 동참을 적극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점자 메뉴판 보급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사회 캠페인 등도 펼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노일식 롯데지알에스㈜ 대표 등 협약 당사자 대표들과 장애인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 그리고 점자 메뉴판 보급을 청원한 인화여고 학생, 한국맹학교 학생 등이 참석해 점자메뉴판으로 주문을 한 뒤 햄버거로 점심을 같이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인천 인화여고 학생들이 학교 과제로 주어진 ‘공공정책 제안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요청한 청원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정세균 국회의장, 롯데리아 등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당시 인화여고 학생들은 다음 아고라, SNS, 국민신문고 등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이 점자 메뉴판 보급에 나서야 한다는 캠페인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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