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은 결항 여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전날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속 섬이나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와 달리 내륙 지방은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진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겠다. 새벽에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낮 무렵 경상 동해안까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6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부산 22도, 전주 18도, 광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5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전주 27도, 광주 29도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투데이/정유현 기자(yhss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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