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 제주·남부지방 폭우·강풍.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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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토요일인 16일, 오늘 날씨는 중부지역에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 등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중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도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이날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경상동해안과 제주도산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16~17일)은 △경상동해안(15일~)50~100mm △제주도산지(15일~) 50~150mm 이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15일~) 30~80mm △강원영동·경북북동산간·경남남해안·울릉·독도 30~80mm △강원산지 20~100mm 이상 △강원영서·경상내륙·전남남해안 5~30mm 등이다.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7도 △광주 17도 △부산 20도 △대구 17도 △춘천 14도 △제주 21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대구 25도 △춘천 25도 △ 제주 25도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오존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남해안·일부 동해안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농작물·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전남 거문도·초도는 강풍 경보가, 남해서부먼바다는 풍랑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먼바다가 각각 0.5∼2m와 1∼4m, 남해 앞바다·먼바다가 2∼4m와 3∼6m로 인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1∼4m, 1.5∼4m로 예상된다.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탈림은 17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동쪽 310㎞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강원영동과 태풍 영향을 받는 경상도와 전남남해안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그치겠다. 제주도는 태풍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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