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시민 음악회 자료 (성북문화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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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성북문화원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시민 음악회 음악회 '성북동은 1955년 윤이상을 기억한다'를 윤이상이 태어난 9월 17일(일) 성북동에 위치한 우리옛돌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작곡가 윤이상은 1953년부터 1956년 유럽유학길에 오르기까지 성북동 128-13번지 한옥에 살았다. 그 시절 윤이상은 창작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조지훈 등 성북동 및 서울의 예술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음악회는 그의 음악세계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유럽의 평론가들로부터 '20세기 중요 작곡가 56인', '유럽에 현존하는 5대 작곡가'로 선정되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공로훈장(1988), 함부르크 자유예술원 공로상(1992), 괴테메달(1995)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곡가이기기도 하다.
윤이상은 음악을 통해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노래한 음악가였다. 그는 1990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제1회 범민족 통일음악회에서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합동공연을 성사시켰으며, 같은 해 서울에서 열린 송년 통일음악회에도 북한을 설득해 참석하게 했다.
이번 윤이상 탄생 100주년 시민음악회에는 복지단체 및 시민들을 무료로 초대하여 진행하며, 사회공헌과 봉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에모티오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감성, 감동이라는 의미를 가진 에모티오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전씨가 이끌고 있으며, 국내외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 단체이다.
이밖에도 성북장애인합주단의 식전공연, 극단 더늠의 단막극, 윤이상의 생애를 노래로 만들어 부른 가수 백자의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사회는 컬처 리액션의 대표 박윤신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윤이상 선생의 생애는 국가권력이 한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유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음악회는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 윤이상 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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