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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표…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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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중인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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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도 육ㆍ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 운항과 한라산 입산이 전면 막혔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ㆍ서부ㆍ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도 이날 중 태풍특보로 격상될 전망이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8개 항로 13척은 전날 오후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도내 항ㆍ포구에는 약 2천 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어선 출항은 금지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항공편 운항은 아직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항공사는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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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중인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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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제주도산지와 경상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430㎞ 해상에서 시속 9㎞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50㎞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매뉴얼에 따라 공항에 체류객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전날도 공항에 매트ㆍ에어베개 3400여 세트와 생수 1500여개 등을 준비해놨지만 결항 편이 별로 없어서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외출 자제, 벌초객 안전 확보, 시설물 관리 등을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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