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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날씨가 쾌청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도로는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고속도로 가운데 250.6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정체 또는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경부선 입구(한남)부터 서초나들목 구간 1.1km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40km에 못 미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도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 6.9km 구간을 통과하는 데에만 23분이 소요되고 있다.
동해안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총 12.1km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화도나들목→서종나들목 5.3㎞ 구간에 교통 혼잡이 빚어져 빠져나가는데 9분이 걸린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23분, 강릉까지 3시간45분, 광주까지 3시간56분, 부산까지 4시간51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87만대의 차량이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4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 지방 방향은 오전 8시부터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정체가 극심했다가 오후 6∼7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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