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1일 금호타이어 매각 기본 처리 방향에 대해 “이해당자가가 많기 때문에 ‘이 기업이 살아날 수 있느냐’는 원칙에 가급적 가깝게 설득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당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죽은 기업은 일자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끌고 갈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금호타이어에 대한 현황 파악을 다 하지는 못 했다”며 “정확한 현상에 대한 파악이 전제돼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서고 그 후에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우리 금융산업은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높지 않은 편”이라며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s). 즉 초심으로 돌아가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건전성 강화와 관련 “선제적 위험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며 “견고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을 원칙과 기본에 따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금감원이 가진 정보를 국민들게 광범위하고 시의적절하게 공개해야 한다 ”며 “그동안 제한적으로 제공해 오던 금융산업 관련 통계와 검사, 제재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3일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영업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하반기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지역인재 등에 대한 문호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임 행장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수출입은행 노조를 향해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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