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출하 분업화·전문화…농가조직화에 중점
매년 300억 매출 올리는 효자 품목
절임배추 작업.©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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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시골절임배추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1990년대 초 문광면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시골절임배추는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 지역에서도 생산이 확대돼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공장형 절임배추 생산시설도 부족해 대형물류업체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설현대화사업과 기능성자재·포장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품질을 고급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포장재 사용으로 인한 지명도 하락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마련해 절임배추에 사용되는 소금 등 기자재 사용의 동일성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수출용과 김치공장 납품용 배추의 계약재배 확대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배추·무 우거지 가공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생산과 출하의 분업화와 전문화, 농가조직화로 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가는 등 유통시스템 개선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폐염수 처리 철저, 절임배추 작업장 청결유지, 종사자 친절교육 등으로 고품질 절임배추라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사업도 이제는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괴산군의 절임배추 생산 농가는 683곳으로, 510ha의 면적에서 3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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