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체험관, 이동 한방병원 운영…다양한 아시아 테라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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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올 무렵이면 각 전시관을 관람을 통해 평소에 어렵게만 느꼈던 한방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면서 한방 진료와 침·부황 등의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관람객들이 한방을 통해 피로를 풀어보도록 마련된 곳이 힐링체험관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공간이 '한방병원 존(Zone)'이다.
제천의 대표 한방병원인 세명대 한방병원의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5명이 배치돼 있다.
의료진은 진료실에서 혈압 등 방문객의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평소 불편을 느꼈던 부위나 건강 상태에 대해 상담한다. 진료실에서는 침과 뜸, 부황 등으로 치료를 한다.
물리치료실도 마련돼 있고, 필요하면 약 처방도 하기 때문에 한방병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어지는 '힐링 체험 존'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충전하는 치유의 장이다.
귀에 자극을 줘 피로를 풀어주는 이혈침 체험을 할 수 있다. 7명의 이혈침 전문가들이 관람객 1명당 10분가량 치료를 한다.
반신욕과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각각 24개가 설치돼 있어 15분간 따뜻한 물에 몸과 발을 담그고 휴식하면 쌓인 피로가 말끔히 해소된다.
뭉친 근육 등을 풀어주는 전신 안마기와 발 마사지기도 각각 20개, 25개를 갖춰 놓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테라피 존 조감도 [충북도 제공] |
'아시아 테라피 존'에서는 일본, 인도, 중국의 대체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각 국가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의 체험을 돕는다.
'일본관'에서는 복식 호흡을 통한 배꼽 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인도관'에서는 두피마사지, 다리마사지, 등·어깨마사지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중국관'에서는 다도 등 중국 전통문화를 배우며 열민구를 체험할 수 있다. 열민구는 인체 경락을 자극해서 환부를 치유시키는 새로운 뜸치료법이다. 인체 스스로 치유 잠재력을 살려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2015년 중국 국가과학기술 진보상 2등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힐링체험관은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의 지친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이번 엑스포의 색다른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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