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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보그맘'이 흥미진진한 스토리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뚱맞고 유쾌한 웃음을 물론 엄마들의 지나친 치맛바람과 사교육 풍토 사치와 과시욕 등을 꼬집으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당겼다.
15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최고봉(양동근)이 탄생시킨 보그맘(박한별)이 최율(조연호) 엄마로서의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봉은 아들 최율(조연호)의 생일을 맞아 6년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내와 똑같이 생긴 로봇 보그맘을 완성시켰다. 최고봉은 보그맘 전원을 켰고 보그맘은 "로딩이 완료 되었습니다"라며 눈을 떴다. 보그맘은 사람의 현재 감정 상태 파악 등 지능이 뛰어났고 외모 두뇌 체력 요리 청소 등 다방면에서 최고 기능을 자랑했다. 집안일 또한 완벽하게 소화하며 엄마로서의 업무를 하는 보그맘 모습에 최고봉은 흡족함을 드러냈다.
최율은 보그맘 완성과 함께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 로또 당첨보다 입학하기 힘들다는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게 됐다. 버킹검 유치원은 럭셔리한 분위기와 교육환경으로 유명한 곳이면서도 버킹검 유치원을 좌지우지하는 영향력을 지닌 '엘레강스'로도 이름이 높았다. '엘레강스'는 학부형 도도혜(아이비) 부티나(최여진) 구설수지(황보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도혜는 최율을 버킹검 유치원 새 입학생으로 선택했다. 최율의 버킹검 유치원 입성 날 보그맘은 최율의 엄마 자격으로 등장했고 이를 본 도도혜는 보그맘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등을 연출한 선혜윤 PD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집필한 박은정 작가, '롤러코스터' '썸남'을 집필한 최우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연기파 배우 양동근은 천재 로봇 박사 최고봉 역을 맡았다. '논스톱'을 통해 '구리구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그는 '보그맘'에서도 '구리구리' 시절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박한별은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 역을 맡아 '이렇게 망가져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의 열연을 펼쳤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두 사람의 조합은 큰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양동근 박한별 외에도 최여진 아이비 황보라 정이랑 권현빈 등 듣기만 해도 유쾌함이 느껴지는 출연자들 역시 극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006년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이후 11여년 만에 예능드라마를 만들게 된 MBC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야심차게 '보그맘'을 내놓았다. 비록 MBC 총파업 여파로 인해 조용히 첫 회를 열게 됐지만 '보그맘'은 첫 방송에서부터 느껴지는 유쾌함과 신선함으로 안방극장에 서서히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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