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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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안보리는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 추가제재 언급 없이 기존 제재결의를 완전하고 즉각적인 이행을 유엔 회원국들에 주문했다.
성명은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즉각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 및 평화ㆍ안정 유지, 외교적ㆍ평화적ㆍ정치적 해법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ㆍ미ㆍ일 공동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는 백악관 방문 일정으로 불참하고 차석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6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0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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