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132명 늘어 사상 최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9월 셋째 월요일·올해는 18일)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은 88%로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이 지난해보다 2102명 증가한 반면 남성은 30명 증가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이 통계를 처음 낸 1963년 153명에 그친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1998년 1만 명을 돌파했고, 2007년엔 3만 명대에 이르렀다. 최근 10년간 약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53.4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시마네(島根)현이 97.54명으로 5년 연속 장수 지역 1위에 올랐다.
현재 일본 최고령자는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살고 있는 다지마 나비(田島ナビ·여·117세) 씨이며, 남성은 홋카이도(北海道)에 거주하는 노나카 쇼조(野中正造·112세) 씨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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