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제네시스 G70 출시 행사에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이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외양부터 기존 모델과 많이 달라졌다. 차량 앞부분에는 그물 모양의 대형 그릴이 자리 잡았다. LED 주간주행등 '쿼드 DRL'은 얇은 두 줄 형태로 이뤄졌다. G70은 가솔린 2.0L 터보와 가솔린 3.3L 터보, 디젤 2.2L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운전자의 앉은 키와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트와 운전대, 백미러 위치 등을 운전자에게 맞게 변경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옵션)', 카카오의 음성인식 시스템인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내비게이션도 장착됐다. 에어백은 9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기술(ADAS·옵션)이 적용됐다. 특히 G70은 차량뿐 아니라 자전거도 인식해 충돌 위험이 있을 때 급히 멈추는 기능도 갖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후륜구동 전용 플랫폼을 개발·적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G70을 국내에서 연간 1만5000대 판매하고, 동급 판매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3750만~5180만원이다. 중동, 러시아, 호주 등에서는 내년 초에, 미국에서는 내년 3월쯤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또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차량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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