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트코인 거래 사무실[사진 요미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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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가 모든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한다.
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훠비(火?)닷컴과 3위 비트코인 거래소인 OKCoin은
이날 각각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오후 9시30분부터 신규 등록과 위안화 충전 업무를 중단하고 오는 30일 이전에 모든 가입자에 거래 중단을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같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위안화로 환전하는 거래는 10월 31일까지 단계별로 중단하기로 했다. 전면 거래 중단까지 한 달 남짓 기간을 줬다. 앞서 2위이자 2011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도 30일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14일 오후 발표했다.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 중단은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5일 ICO(Initial Coin Offerings?가상화폐공개)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훠비닷컴과 OKCoin은 ICO를 언급하면서 이날 오후 정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BTC차이나도 해당 조치 때문에 거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돈 세탁과 피라미드 사기식의 불법 자금모집, 자본유출 수단으로 지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0월 18일 개막하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집중 규제를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금융 리스크 억제 등 안정을 최우선하는 국정운영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중단 여파로 한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1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개당 3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1일 524만원에 거래된 가격에 비해 27% 떨어진 수준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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