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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롯데 그룹, 중국 내 점포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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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롯데 그룹이 15일 한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둘러싸고 중국이 그룹에 부과한 치명적인 조치들로 중국 내 몇몇 점포를 매각하거나 전부 다 처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롯데 그룹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 (THAAD) 배치를 위해 골프장 부지를 제공한 바 있다.

중국은 사드를 자국 안보에 위협으로 파악해 강력히 반대했고, 한국에서 5번째로 큰 대기업 대형 마트에 비공식적 제재를 가했다.

앞서 중국 내 112개 롯데 마트 가운데 약 80%는 중국 당국이 안전 및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하는 가운데, 6개월 이상 영업을 중지했고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롯데 그룹 대변인은 "우리는 오랫동안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중국 내 점포들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전부 다 매각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롯데 마트는 지난 3월 중국 내 점포의 파산을 막기 위해 3천 6백만 억 원 비상대책기금을 투입했고 최근 3천 4백만억원을 추가적 투입을 결정했다.

이어 롯데 마트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1조 원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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