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2군 사령부 정문 앞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라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연기를 목격한 일부 시민들은 클락션을 울리며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시민들을 놀라게 한 연기는 연막소독을 하던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원 함모(25·두산동)씨는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던중 연기를 보고 군부대 앞이라 연막탄이 터진줄 알았다"며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민 이모(40·만촌동)씨는 "창문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니 방역소독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안심하고 퇴근했다"고 말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막소독의 경우 오인신고로 접수돼 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상으로 소독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며 "이번 연막소독은 신고가 돼 있어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t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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