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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유럽증시, 허리케인·北 우려 완화에 강세...스톡스 600, 5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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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허리케인 ‘어마’와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스톡스600은 5거래일째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한 셈이다.

12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전날보다 0.52% 오른 381.42에 마감했다. 독일 DAX30과 프랑스 CAC40은 각각 0.4%, 0.62% 오른 1만2524.77, 5209.01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은 영국 인플레이션 자료로 전날보다 0.17% 내린 7400.69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리차드 페리 한텍마켓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만들어냈던 주요 이벤트들이 점차 해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달러 가치와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허리케인 어마의 타격이 생각보다 적고, 김정은 정권이 건국절에 도발하지 않으면서 하락했던 국채 수익률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1일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회의 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아직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는 않았으며 만약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한다면 나라의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혀 북측에 핵 동결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이날 1.7% 상승해 지난해 7월 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4%로 지난 8일 0.349%에 비해 상승했다.

보험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허리케인 어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보험업계는 0.78% 상승했다. 어마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카테고리1까지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영국 인플레이션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를 억눌렀다. 8월 인플레이션은 2.9% 오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2.8%)를 웃돌았다. 파운드화 약세가 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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