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건국대, 스마트팩토리 오픈…융합교육 주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THE 세계대학 순위 ◆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프라임(PRIME·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계와 학생 수요를 고려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8개 프라임 선도학과'를 신설했고 '토론식 강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7+1 자기설계 드림학기제'를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타인과 소통하고 융합하며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나갈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첨단 교육 하드웨어 구축도 마쳤다. 올해 1학기 '스마트팩토리'를 오픈해 학생들이 전공 영역을 떠나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했고, 대(大)단과대학 체제로 학사구조도 개편해 개별 전공 학과 간 벽을 허물어 융합교육의 토대를 다졌다.

이 같은 교육 혁신을 통해 2018 THE 세계 대학 순위에서 전년(601~800위권)보다 크게 상승한 501~600위권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지난 86년 동안 품어온 교육철학과 함께 '건국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프라임 건국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지능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용 중심 학문 교육뿐 아니라 시대와 공동체가 공감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크로스오버(융복합) 인재' 양성으로 건국대는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까지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산업의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는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국대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한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힐링 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 융합 교육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건국대는 프라임 사업 지원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이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학생 창의 공간'인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오픈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등 시설을 갖춘 최첨단 토론식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스트럭처와 교육 환경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팹랩(Fab Lab)과 독일 뮌헨공대의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학생이 자유롭게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전기전자장비, 각종 공작기기, 드론 제작, 가상현실(VR) 제작 등 각종 장비가 설치된 시설이다.

[이호승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