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문 목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음악회 ‘늦봄의 마음’을 열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구 관계자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한신대 신학대학원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가을음악회는 강북구 역사문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 시리즈로 문 목사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라고 12일 설명했다. 음악회 제목인 ‘늦봄의 마음’에서 ‘늦봄’은 뒤늦게 세상을 보았다는 뜻으로 문 목사는 이를 아호로 사용해 왔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채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문을 열고, 배우 문성근씨가 문 목사의 시를 낭송한다. 또 강북구 프로젝트 밴드인 더 드림(THE DREAM)이 ‘침묵의 시대 속을 비춘 당신의 불빛’이라는 주제로 퓨전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가을음악회는 지난 6월 출범한 강북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창작·기획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매년 강북구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시리즈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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