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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애플, 시계에 전화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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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화를 시계에 담았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자체적인 무선통신 기능을 담은 '시리즈3' 애플와치를 이달 22부터 미국 등 8개국에서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의 애플와치는 블루투스 통신 등을 통해 아이폰과 연결되어서 구동되는 형식이었다. 따라서 모체인 아이폰이 없으면 무선통신은 제한됐다. 그러나 '시리즈3'부터는 아예 LTE와 같은 무선통신 기능을 시계에 담으면서 스마트폰이 없어도 시계만으로 전화, GPS, 음악감상 등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대부분 가능토록 했다.

매일경제

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애플와치 시리즈3의 모습. <사진출처 =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와치 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애플와치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이런 비전을 갖고 있었다"며 "애플와치의 궁극적 구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와치 시리즈3의 크기는 시리즈2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단지 차이점이라면 후면의 크리스탈이 2장의 종이 두께만큼인 25mm정도 늘어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와치 시리즈3의 가격은 399달러.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 처음 판매되는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애플와치에 들어가는 운영체제(watchOS)를 오는 19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장박동을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모니터링 기능이 새로 포함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는 지난해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브랜드였지만, 올해는 세계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며 "지난 분기 기준 애플 워치의 전년 대비 성장세가 50%를 기록했고, 애플 워치를 사용한 고객 중 97%가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신현규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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