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이름을 둘러싼 KEB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2번 출구 안내 기둥에 표시됐던 ‘IBK기업은행’이란 역 이름이 최근 삭제됐다. 을지로입구역 1·2번 출구는 하나은행 본점 신사옥으로 바로 이어진다. 해당 표기는 기업은행이 3억8100만원을 내고 3년간 을지로입구역에 자사 이름을 함께 붙이기로 계약하면서 등장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고객 혼란이 우려되고 직원들의 사기 문제도 있다고 판단해 김도진 기업은행장에게 해당 표기를 삭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를 김 은행장이 수용한 것이다. 대신 하나은행은 기업은행과 가까운 을지로입구역 3·4번 출구에 기업은행 표기가 들어간 기둥을 세워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tv, 키즈채널 캐리TV 서비스
KT가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키즈 채널인 ‘캐리TV’를 13일부터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캐리TV’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캐리앤북스’, ‘캐리앤플레이’ 등 매월 80여편의 동영상을 선보인다. KT는 올레tv를 통해 유튜브보다 3주 빨리 캐리TV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리TV는 ‘올레tv 라이브 10’ 요금제 이상 가입자라면 채널 143번에서 추가 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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