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캔햄 1위 제품 '스팸〈사진〉'의 누적 판매 개수가 10억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1987년 출시된 스팸이 올해로 30년을 맞았으며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미국의 호멜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된 스팸은 출시 직후부터 '런천미트'와 '치즈햄' 등 기존 제품들을 따돌리고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차츰 짠맛을 줄이며 '밥반찬'으로 인기를 끌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1~7월) 스팸의 캔햄 시장 점유율은 52%에 이른다.
CJ제일제당 측은 "출시 첫해 70억원이었던 매출은 1997년 520억원, 2007년 1250억원, 올해 3300억원(추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며 2020년까지 매출 4000억원대로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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