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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전, 에너지밸리 사업에 1兆 투자 약속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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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에 기업들로부터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유치 약속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12일 전남 나주 본사 비전홀에서 광주광역시·전라남도·나주시·한전KDN과 함께 크로스지커뮤니케이션 등 3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밸리 사업은 한전과 지자체가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인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 위주의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해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한 기업 250개를 유치하기로 계획했고, 이날 협약을 통해 현재까지 238개 기업을 유치했다. 총 투자 금액은 9561억원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38개 기업 중 22개 기업은 수도권 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이고, 전체 협약 기업 중 24개 기업은 에너지밸리에 선투자했다.

한전은 또 이날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한국드론협회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150개 ICT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투자와 업무협약은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가속화와 한전의 청정에너지사업, 에너지 효율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3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큰 진전"이라며 "에너지밸리가 국가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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