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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광주시교육청, 사립유치원 휴업 예고에 따라 유아 돌봄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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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광주=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광주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1, 2차 휴업예고에 따른 대책으로 1차 휴업일인 9월18일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광주광역시 127개 공립유치원에서 돌봄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와 사립유치원 정부 지원금 확대, 투명한 회계를 위한 '재무회계규칙' 도입 반대를 요구하며 오는 9월 18일에 1차 집단 휴업을 한다고 밝혔다. 1차 휴업 이후 정부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5~29일에 2차 휴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차 사립유치원 휴업일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관내 공립유치원에서 돌봄 지원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교육청에선 사립유치원들이 제기한 문제들은 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지만, 사립유치원의 약 88%가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맞벌이 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돌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립유치원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참여마당-광주교육사랑방 공지사항에서 '임시 돌봄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14일 오전 10시까지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신청 후 업무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 신청 상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육청은 추후 연락을 통해 배정된 유치원을 학부모에게 알려주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집단 휴업이 '유아교육법'에 반하는 불법 휴업이라는 입장이다. 7일엔 '휴업금지' 행정예고를 하고 휴업 강행 사립유치원에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유아들만큼은 전부 돌본다는 마음으로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관내 179개 사립유치원 중에선 157개원이 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아교육 및 보육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내 공립유치원은 총 127개원으로 239학급이 운영 중이다.

(유아 돌봄 신청 절차(광주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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