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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1위 기업 '테크윙'… 하반기 큰 폭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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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증권은 10일 테크윙에 대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1위 기업으로 전방산업 투자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성현동 연구원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글로벌 점유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며 "비메모리와 모듈 공정으로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성, 인텔과 협업 확대와 중국 반도체 굴기의 수혜, 소모성 부품 판매를 통한 매출 안정성과 고수익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후공정 투자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공정 장비는 라인 증설 때 일회성의 대규모 발주가 나오는 데 반해 후공정 장비는 통상적으로 칩 생산량 증가에 연동해 발주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 모바일 D램과 3D 낸드 출하 증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모듈, SSD 핸들러, 비메모리용 핸들러의 신규 매출도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1363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61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이었다.

성 연구원은 "고객사 투자가 전공정 위주로 이뤄졌던 것이 상반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며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 출하 증가,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3D 낸드 출하 시작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의 대규모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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