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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LG, 신형폰 V30 출고가 94만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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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V30’의 가격을 94만9300원으로 정했다. 당초 90만원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삼성과 애플과의 경쟁에서 가격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4GB짜리 V30의 출고가를 94만9300원,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88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V30는 G6(89만9800원) 대비 최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90만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에서 출고가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V30를 만져본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경우 64GB 모델이 109만4500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 가격 차이는 14만5200원으로 상반기 갤럭시S8(93만5000원)과 G6 가격차 3만5200원보다 4배 이상 벌어지게 됐다.

한편 삼성 갤럭시노트8은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24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8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시리즈 중 역대 최고가인 신제품을 선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삼성전자는 받아들이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한국 예약판매 첫날인 7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이 39만5000대로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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