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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권칠승 "국군의날, 광복군 창설일로 바꿔야"…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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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10일 국군의날을 광복군창설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10월 1일 국군의날은 1956년에 제정한 것으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육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의미로 정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국군의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군의 뿌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주권을 지킨 임시정부의 정식군대 광복군임이 분명하다”며 “국군의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해 국군의 역사적인 맥을 확립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정부에 현행 국군의 날을 1940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식군대인 한국광복군이 창설된 9월 17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국군의날 변경을 주장했지만 진지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지지 못한 채 번번이 무산되거나 좌절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올해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은 민주당 강훈식·권미혁·김경협·김두관·김병관·김병욱·김종민·김철민·노웅래·문희상·민병두·박광온·박재호·박주민·박홍근·백재현·설 훈·소병훈·송기헌·신경민·신창현·안민석·어기구·유동수·이용득·이철희·이해찬·임종성·제윤경·조배숙·조승래·홍의락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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