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종교와 역사관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해서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청문회를 맞게 됐습니다.
10일 국회,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종교적 편향성, 독재 미화, 뉴라이트 사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위장전입 논란 등 후보자 신변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측면에서는 박 후보자가 전문 지식을 가진 벤처를 제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박 후보자에는 험난한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당은 청문회 전날까지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압박을 가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이날 논평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는 검증을 받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오다 복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박 후보자의 부동산과 병역 문제, 연구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과 달리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초점을 정책에 맞추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에 대한 여당의 기류도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박 후보자는 사면초가에 놓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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