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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8·2 부동산 대책 5주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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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달 초 서울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견본 주택 앞에 몰린 방문객들./GS건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재건축 단지 역시 하락세를 멈췄다.

1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8.2 대책 이후 5주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0.02%) 보다 오히려 0.05%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을 사실상 견인하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4주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이는 최고 50층 높이의 재건축이 허용된 잠실 주공5단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당초 8월 말쯤 가계부채대책 등 후속 대책을 내놓기로 했었다. 그러나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대외적 변수와 추석 민심 등을 고려해 관련 대책 발표를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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