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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허리케인 "어마" 다시 4등급으로 커져, 플로리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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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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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가 10일 새벽(현지시간) 다시 4등급으로 격상돼 미국 플로리다주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어마가 플로리다주에서 카리브해 방향으로 길게 뻗은 키(The Keys) 제도 남동쪽으로 접근하면서 최대 시속 210㎞를 기록, 4등급으로 커졌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전날 쿠바에서 플로리다를 향해 길게 늘어선 키 웨스트와 키 라르고 등 키스제도 섬들 중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당초 대서양에서 발생해 풍속 최고등급인 5등급에서 시작했던 어마는 쿠바와 아이티 등 카리브해 도서 및 연안국가들을 지나오면서 3등급으로 약해졌지만 플로리다 상륙을 앞두고 다시 세력을 키우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9일 허리케인 어마를 ‘살인자(The killer)’로 규정하고 “어마는 믿을 수없이 거대하고 파괴적인 태풍”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플로리다 반도 중·남부 주민 63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김진호 선임기자 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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