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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안보리 표결 앞두고 축하연회…김정은 "최후 승리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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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정권 수립일인 어제(9일) 핵과학자 축하연회를 열고 핵실험 성공을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미국에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인정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어제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핵실험 과학자들과의 축하연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 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튼튼한 자립적 경제토대가 있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과학자들이 있어 북한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으로 민족사적 대경사, 특대사변을 안아온 투쟁기세를 순간도 늦추지 말고 더 분발해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부터 2차례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화성-14형 발사 성공 직후에도 비슷한 축하연회를 열어 성과를 홍보한 적이 있습니다.

정권 수립일인 어제 북한은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엔 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다만 핵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축하연을 열고 변함없는 말폭탄을 던지면서 핵보유국임을 강조하고 북한 내부의 결속도 다졌습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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