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방위상은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해 "추정 위력이 약 160킬로톤으로 수소폭탄실험이었을 가능성도 있어 기술이 확실히 진전되고 있으며 이는 큰 위협"이라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와별도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방위상이 북한의 핵 보유를 확실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이 실전적인 핵개발을 완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보유국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지 어떨지와는 별도로 핵실험을 반복해 상당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추가로 보유하고 싶어하는 능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며 "핵탄두화로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면 다음에 강행할 것은 ICBM 실험이 아니겠는가"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우식 기자 kw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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