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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NYT "해리스, 7개 경합주 중 4곳에서 트럼프에 근소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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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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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48%)와 위스콘신(49%)에서는 2%포인트 차로, 조지아(48%)에서는 1%포인트 차로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였습니다.

펜실베이니아(48% 대 48%)와 미시간(47% 대 47%)은 동률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5%) 1곳에서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7개 경합주 7,879명(오차범위 ±1.3%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주별로는 펜실베이니아 1,527명, 위스콘신 1,305명, 애리조나 1,025명,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각 1,010명, 조지아 1,004명, 네바다 998명 등이 대상이었고, 주별 오차범위는 약 3.5%포인트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는 근소한 것으로 이러한 초박빙 승부는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NYT의 분석입니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를 지우고 애리조나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다만, NYT는 "최근에야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결정했다고 답한 8%의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4%로 앞서고 있다"며 이를 막판에 표심을 정한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우는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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