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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실선구간 차선변경 차량만 골라 ‘쿵’ 보험금 챙긴 딜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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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고 모습.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2017.9.10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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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수입차를 몰면서 법규 위반차량만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내 수천만의 보험금을 챙긴 자동차 딜러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7)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여간 인천 지역에서 수입차로 실선구간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보험금 9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자동차 딜러인 이들은 실선구간에서 발생한 접촉사고는 차선을 변경한 차량의 과실이 90%인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자동차를 수리하지 않는 대신 수리비에 상응하는 금액을 받는 방식의 '미수선 수리비'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수입차는 부품을 조달할 경우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리비보다 렌터카 비용이 더 많이 지출될 수 있어 보험사들이 미수선 수리비로 수리비용을 대신 처리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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